냉장고를 부탁해 샘킴 셰프의 샘표 한상 (박철민편)

이번 주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박철민은 어머니가 치매로 아프셔서 지금은 엄마손 밥상의 밥을 먹을 수가 없는 것이 너무 아쉽다며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에게 엄마손 밥상이라는 주제의 요리 대결을 부탁했었는데요.

샘킴 셰프와 정호영 셰프가 엄마손 밥상이라는 주제의 요리 대결을 펼쳤어요. 샘킴 셰프는 자연주의 요리법으로 요리를 하는 셰프라 엄마손 밥상과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어떤 요리를 할지 궁금해졌는데요. 

샘킴 셰프는 샘이라는 자신의 이름의 글자를 따서 샘표 한상이라는 요리를 선보였어요. 샘표 한상은 어머니가 예전에 해 주셨던 정성 가득한 밥상을 샘킴 셰프가 다시 재현을 해 주었는데요.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맛있는 반찬과 국까지 차려내는 걸 보고 나니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더라요.

샘표 한상 재료로는 국거리용 소고기, 무, 어묵, 삼겹살, 매실액, 멸치, 가지, 간 우둔살, 매생이, 김을 사용했어요.

어린 시절 식구는 많은데 식비가 제한되어 있으니 김을 마음껏 먹지 못했다는 박철민은 식사 때 어머니가 김을 나눠 주시면 김 한 장을 형제와 나눠서 각각 반 장 씩 만 먹을 수 있었다며 김을 아껴서 먹기 위해 김 반장을 8등분으로 잘라서 먹었다는 추억도 이야기했는데요. 그래서 지금도 김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샘표 한상 만들기 위해 만능 마늘오일을 사용했는데요. 올리브오일과 마늘을 갈아서 만들어 사용하면 여러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더라구요.

매생이국을 끓이기 위해 기름을 두른 냄비에 마늘과 국거리용 소고기를 넣고 먼저 볶아요.

볶던 소고기에 무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넣고 소금도 약간 넣어요.

그리고 뜨거운 물을 붓소 끓여서 소고기 육수를 내어요.

팬에 맨 먼저 만들어 놓은 마늘오일과 참기름, 국거리용 소고기, 소금을 넣고 볶아요.

육수를 끓이던 것에서 국물만 체로 걸러내 주고 거기에 매생이를 넣고 끓여서 매생이국을 만들어요.

매생이국에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맞춰요.

어묵볶음을 만들기 위해 양파와 당근을 채 썰고, 팬에 기름을 두른 다음 볶아요.

팬에 채소를 볶던 것에 어묵을 넣고 같이 볶아요.

고추장불고기도 이제 시작을 해 줄 건데요. 간장, 설탕, 삼겹살, 고춧가루, 고추장, 매실액, 마늘오일, 후추, 다진생강, 물엿을 넣고 버무려주어요.

고추장 불고기 양념해서 버무리는 곳에 청양고추와 대파를 썰어서 넣고 함께 버무려요.

청양고추와 홍고추까지 썰어놓은 고추장불고기를 잠시 재워두어요.

가지는 길게 썰어서 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겨요.

팬에 마늘오일과 간 우둔살, 소금, 간장, 맛술을 넣고 볶아요.

볶은 소고기와 튀긴 가지, 대파와 참기름을 넣고 함께 버무려서 가지 무침을 만들어요.

멸치고추장무침 반찬도 만드는데요. 볼에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먼저 섞어 주어요.

그리고 멸치와 청양고추를 넣고 버무려 멸치고추장무침을 마무리해요.

고추장불고기와 매생이국, 가지무침, 어묵볶음, 멸치고추장 무침과 김 반찬까지 추억담긴 엄마손 밥상이 완성되었어요.

15분 만에 뚝딱 고추장불고기와 매생이국은 물론 반찬 4가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정말 놀라웠는데요. 고추장불고기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주말에 한 번 도전 해 보려구요. 어묵 볶음도 고추장과 고추가루를 사용해서 간장에 조린 것과는 다른 맛이라 이것도 맛있을 것 같아요. 거창한 요리가 아닌 실제로 자주 해 먹을 수 있는 반찬이라 더욱 참고하기 좋은 활용도 높은 레시피였다고 생각해요. 샘킴 셰프의 샘표 한상 레시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