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레시피 / / 2018. 3. 7. 15:29

감동이 느껴지는 엄마손 밥상, 정호영 셰프의 맘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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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냉장고를 부탁해는 재미와 함께 감동이 있었던 프로였는데요.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을 보면서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난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요리에는 맛과 영양 뿐 아니라 추억까지도 들어있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박철민의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셨다며 예전에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음식들을 먹고 싶은데 어머니가 편찮으시니 먹을 수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내가 요리를 잘 하지만 어릴 적 먹었던 엄마의 손 맛은 내지를 못해 그 음식을 먹은지 너무 오래되었는데 엄마손 밥상을 먹고 싶다며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에게 엄마손 밥상을 부탁했어요.


정호영 셰프의 맘스텔라

맘스텔라


예전 어머니가 카스텔라를 집에서 만들어 주셨는데 카스텔라를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만 넣고 만들어 맛이 없었다며 어머니가 카스텔라 만드시는 것이 전혀 반갑지 않았다고 박철민 배우는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어느날 한 번은 달걀을 넣고 맛있게 만들어 주신 적이 있었다면서, 어머니도 맛있게 만드실 수 있었지만 부족한 식비 때문에 양을 많이 만들어 먹느라 그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호영 셰프는 엄마가 만들어 주신 카스텔라를 만들어 보이겠다며 요리제목을 맘스텔라라고 정하고 요리를 시작했어요. 맘스텔라 재료로는 가지, 무, 조기, 해물다시팩, 우유, 참치액을 사용했어요.

맘스텔라


맘스텔라는 팬으로 만드는 카스테라와 함께 조기매운탕과 가지무침 세 가지 요리로 엄마손 밥상을 한 상 차린 요리였는데요. 15분동안 3가지 요리를 만드는 걸 보면 정말 출연한 셰프들이 대단한 것 같아요. 평소 가지를 좋아한다는 박철민을 위해 엄마식 가지무침과 국물을 적게 하여 자작하게 지진 조기매운탕으로 엄마손 밥상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했는데 보는 사람의 마음도 따뜻해지더라구요.




먼저 가지를 길게 잘라서 찜기에 넣고 쩌요.

맘스텔라


찐 가지는 꺼내서 물기를 꼭 짜요.

맘스텔라


볼에 대파와 홍고추, 깨를 넣어 가지무침 양념을 준비해요.

맘스텔라


찐 가지와 참기름, 다진 마늘, 소금을 넣고 무쳐서 가지무침을 만들어요.

맘스텔라


무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냄비에 깔고 조기를 올려 조기매운탕을 시작하구요.

맘스텔라


양파와 청양고추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조기 위에 올려요.

맘스텔라


해물육수와 고춧가루, 간장, 다진마늘과 청주로 양념을 만들어 조기에 붓고 지져요.

맘스텔라


조기매운탕에 참치액을 약간 넣어요.

맘스텔라


설탕과 달걀흰자를 빠르게 휘저어서 머랭을 만들어요.

맘스텔라


머랭에 달걀노른자와 밀가루를 섞어서 카스텔라 반죽을 만들어요.

맘스텔라


우유로 농도를 조절하고 녹인 버터를 넣어요.

맘스텔라


팬의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 서서히 익혀서 카스텔라를 만들어요.

맘스텔라


익힌 카스텔라를 꺼내 돌돌 말아주고 김발로 다시 말아 고정을 시켜요.

맘스텔라


전라도식 조기매운탕과 가지무침, 5분 카스텔라로 엄마표 밥상 맘스텔라가 완성되었어요.

맘스텔라


정호영 셰프의 맘스텔라 요리를 맛본 박철민은 엄마가 만든 그대로의 맛이 난다며 음식을 맛보면서 눈물을 흘렸는데요. 어떻게 엄마 음식을 먹어보지 않았는데도 같은 맛을 내는지 정말 신기한 느낌이더라구요. 결국 요리 대결에서 이긴 정호영 셰프도 눈물을 흘렸는데 정호영 셰프의 아버지도 치매를 앓고 계신다는 사연을 듣고 왜 울었는지 이유를 모두 공감했었는데요. 추억의 맛은 역시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 같아요. 엄마표 밥상 정호영 셰프의 맘스텔라 레시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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